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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무난히 넘어갈듯

프로그램 차익매수세 유입 기대감속<br>외국인 선물 매도보다 롤오버 가능성도

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네 마녀의 날ㆍ쿼드러플위칭데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동시만기일은 큰 변동 없이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차익잔액 청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진행된 만큼 차익거래 매수여력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이 현재 주가 수준에 실망해 현재의 매도포지션을 롤오버(이월)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로 예정된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주가지수 간의 상관도가 높아지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도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593억원, 비차익거래 1,544억원 등 총 2,137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만기 때 나올 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지난주 설정된 매수차익잔액 1,300억원을 포함해 최대 3,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만기일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다음 만기일(6월)로 이월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그동안 선물을 대거 순매도한 외국인이 만기일을 맞아 대규모 물량청산에 나설 경우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유발할 것이란 기대가 일고 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만기일 이후 4만계약 이상의 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했던 외국인은 주가가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자 환매수(청산)를 주저하고 있다”며 “주가가 1,050~1,070포인트 수준을 유지한다면 외국인은 최근과 같은 미온적인 모습을 반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포지션은 단순한 투기성 매도가 아닌 현물에 대한 헤지성 성격이 짙어 롤오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매도 평균가격이 145포인트대인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이 선물매도분을 청산할 경우 평가손실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롤오버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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