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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외국인 ‘사자’ 힘입어 강세

기아차(00270)가 24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이날 전일보다 230원(2.99%) 오른 7,930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일까지 6일 동안의 매도공세를 접고 이날 무려 104만주(84억원)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는 상황이어서 펀더멘털을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수급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돼 주가가 오른 만큼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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