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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시장 2005년 폭증"
입력2002-02-05 00:00:00
수정
2002.02.05 00:00:00
삼성전자 황창규사장 美서 '신성장이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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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05년을 변곡점으로 또 한번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05년을 기점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기능을 만족시켜주는 이른바 '퓨전 메모리(Fusion Memory)'가 등장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네크워크 총괄(반도체 부문)의 황창규 메모리사업 담당사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학회(ISSCC)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메모리반도체 '신 성장이론'을 제시했다.
◇ 미래 저장매체ㆍ동작 주파수의 변화
2005년 이전까지는 PC와 서버, 3세대 휴대폰 등이 메모리 용량 증가의 주요인이 될 전망. 하지만 2005년 전후해선 디지털TVㆍ홈네트워킹 등 전자시스템이 거의 디지털화하는 패러다임 변화로 메모리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녹음기와 VTR용 마그네틱 테이프에서, 현재는 CD와 DVD등 디스크가 저장매체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앞으론 메모리카드가 디지털카메라, MP3뿐만 아니라 모든 디지털기기에 사용돼 2005년께는 영상DVD가 5기가바이트 메모리카드에 저장이 가능해져 앞으로 메모리카드가 CD등을 대체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동작주파수는 CPU(중앙처리장치)와의 격차를 줄이며 현 400MHz에서 2010년에는 1.5GHz 수준으로 4배 성장하고 저장밀도는 80배, 데이터 전송속도는 10배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 '퓨전 메모리'시대 도래
메모리 반도체는 SD램처럼 하나의 메모리가 PC와 서버 등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존의 '범용 표준메모리(Universal Standard Memory)'에서 현재는 '시스템 솔루션메모리(System Solution Memory)'로, 미래엔 '퓨전메모리(Fusion Memory)'로 3단계의 기능변화를 하면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사장은 퓨전메모리는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시스템기능을 강화해 주는 전사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측은 "신성장이론은 중앙연산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발전해온 반도체기술과 산업이 메모리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것으로 메모리반도체 매출이 연간 20%씩 급성장하는 새로운 반도체 성장시대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사장은 반도체 공정기술 및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부여하는 최고권위의 회원등급인 'IEEE 펠로우(FELLOW)'에 선정돼 이날 회원증서를 받았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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