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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도장공장 준공

09/22(화) 19:32 대한항공(대표 조양호·趙亮鎬)은 22일 부산 김해 정비공장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항공기 도장 전용 격납고를 건설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이 총 580억원을 들여 지난 96년1월 공사를 시작해 2년8개월만에 완공한 항공기 도장공장은 부지 2,500평에 격납고(가로 85m, 세로 76m, 높이 37m)와 부속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격납고 천정에 설치되어 상하좌우로 회전이동할 수 있는 작업대 2대와 항공기 작업지원에 필요한 전원공급설비 및 압축공기설비, 냉방공급설비 페인트 작업에 소요되는 화학용액들을 중앙공급장치에서 공급하는 설비 등 최첨단 작업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또 격납고내 공기의 속도와 온도, 습도를 조절해 대기오염을 방지해 주는 공조설비 4대 페인팅때 발생하는 분진을 모아 정화하는 집진설비 8대 폐수 정화처리시설 등 환경친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장 건설로 연간 70억원의 외화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외국항공기에 대한 작업도 유치할 수 있어 외화벌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조중훈(趙重勳)그룹회장과 趙사장,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 등 그룹관계자와 항공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기 페인팅은 어떻게 하나=항공사는 동체부식 방지와 항공사 이미지 부각을 위해 평균 5년에 한번씩 항공기에 새롭게 페인트칠을 한다. 점보기 한대를 페인팅 하려면 약 15일간 833리터(일반 페인트통 44개)가 필요하다. 극심한 온도변화와 견디는 항공용 페인트의 가격이 일반 페인트 가격에 비해 10배나 비싸 비행기 한대를 칠하려면 약 1억6,000만원이 든다. 페인팅 작업은 기존 페인트를 제거하고 부식 및 이음새 봉합, 부식방지재 도포, 2~3회 페인트 작업, 회사 로고와 문양 작업, 항공기 무게 측정, 출고 순으로 이뤄진다. 최근들어 기존 항공용 페인트보다 30% 정도 비싸지만 내구성과 광택이 좋고 환경친화적인 「하이 솔리드」페인트를 많이 칠하고 있다. 칠을 잘못할 경우 항공기 표면을 지나가는 기류가 불안정해져 안정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독특하게 페인트칠을 하지 않는 「누드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3개월 주기로 부식제거 작업을 벌인다.【채수종 기자】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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