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연구원은 6일 ‘내년 반도체시장 수요 공급과 기술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3D 낸드(NAND)가 모든 업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DDR4(휘발성 메모리인 RAM의 일종)와 듀얼카메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내 3D 낸드(NAND) 비중은 15%에 육박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올해 48단 3D 낸드를 본격화했다면 내년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도 48단에 이어 내년에 64단으로 공정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3D 낸드의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버 내 DDR4 비중은 올해 33%에서 내년에 81%까지 높아지고 PC에서의 비중도 1%에서 57%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D 낸드 상용화에 따른 실적 개선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원익머트리얼즈를 꼽고 추가 관련주로 오킨스전자(DDR4 소켓)와 동운아나텍(오토포커스), 픽셀플러스(카메라센서) 등을 제시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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