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 건강식품업체 뤼성, 내년 코스닥 시장 노크

KB증권과 주관사 계약


중국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건강식품 업체 뤼성(Ruisheng Food)이 내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중국의 식품 관련 기업이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씨케이에이치에 이어 두 번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뤼성은 최근 KB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뤼성은 연말부터 KB투자증권과 회계법인을 통해 실사작업을 진행한 뒤 내년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이 중국 기업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뤼성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쌀·옥수수·잡곡 등을 원료로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직접 판매한다. 사업 초기에는 조미료를 주로 생산했지만 2012년부터 저단백쌀 등 각종 개량쌀을 비롯해 간편식품·잡곡 과자·콩고기 등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있는 중국 헤이룽장성은 세계 3대 흑토지로 꼽히는 곳으로 전체 면적의 40%가 농지일 정도로 식량자원이 풍부하다.



뤼성은 현재 중국 내 까르푸(프랑스), 월마트(미국), RT마트(대만) 등 대형마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심양철도국 등도 주요 고객이다. 아울러 미국·캐나다·터키·싱가포르·일본·호주 등 해외 유통망에도 거래처를 확보해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통한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뤼성의 매출액은 2012년 403억원에서 지난해 563억원으로 2년 동안 39.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3억원에서 99억원으로 57.1% 증가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뤼성이 속한 식량·식품 관련 산업은 중국 당국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분야"라며 "내년부터 중앙·지방정부를 통해 보조금을 받게 되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