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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입차 이들을 주목하라 (Ⅱ)] 밟는 순간 빠져 든다

500종 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세분화하는 소비자의 니즈 충족

SUV부터 친환경·슈퍼카까지 업체들 뜨거운 판매 경쟁 예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설립된 지난 1995년 신규 등록한 수입차는 6,921대였다. 전체 등록 대수(115만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불과했다. 20년이 흐른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4만3,900대로 점유율이 15.8%에 달했다. 수입차가 잘 팔리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5%를 넘긴 것은 2007년이다. 1987년 첫 공식 수입사가 설립된 지 20년 만이었다. 이후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2년 점유율 10%를 넘어섰고 3년 만인 지난해 15%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수년 내 20%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수입차가 잘 팔리는 이유는 뭘까. 여러 요인이 있지만 수입차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을 주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차는 제네시스 EQ900을 포함해 19종이다. 기아차(13종), 한국GM(9종), 쌍용차(6종), 르노삼성차(5종) 등 국내 완성차를 다 합쳐도 52종에 불과하다. 반면 수입차는 수입차협회에 가입된 15개 회원사, 25개 브랜드가 판매하고 있는 차종은 500종이 넘는다. 수입차 업체들은 1,000만원대 소형차부터 7억원을 육박하는 슈퍼카까지 폭넓은 가격대·차종과 단일 차종에도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갈수록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올해도 수입차 브랜드들은 수요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앞다퉈 출시하고 뜨거운 판매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로서는 그만큼 선택지가 넓어지고 골라 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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