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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전, 에너지 신사업 공동전선

2020년까지 5000억 공동투자… 전기차·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모으기로 SKT "5G시대 대비 속도내자"

페이스북 OCP프로젝트 참여

SK텔레콤-한전, 에너지 신산업 공동 추진
장동현(왼쪽 세번째) SK텔레콤 사장과 조환익(〃두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기차 관련 신사업 등을 바탕으로 공동 해외진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과 에너지자급자촉체계 구축 등 에너지 신사업을 펴고 해외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인 OCP(Open Compute Project·개방형 연산 계획)사업에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하기로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2020년까지 5,000억원 이상을 공동투자해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전력회사의 송전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내 각 가정이나 기업, 기관들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해 서로 나눠쓰는 에너지자급자족체계다.

투자분담액은 SK텔레콤 약 2,000억원, 한전 약 3,000억원이다.

전기차 사업과 관련, 양측은 충전소 탐색과 자동주차, 자율충전과 방전프로그램 개발, 충전 인프라 공동사용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한전은 나주 에너지밸리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마이크로 그리드 등과 관련해선 전력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지능형계량설비(AMI) 등을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에너지 신사업은 SK그룹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한전과 협력해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양사가 가진 전력과 통신, 사물인터넷 분야의 강점을 융합해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신성장동력도 창출해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페이스북과 홀로그램, 가상현실, 초고화질 콘텐츠 등의 대중화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는 5G 통신 시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OCP 프로젝트에는 세계 8개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통사로는 SK텔레콤과 미국의 AT&T, 버라이존, 영국 EE,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등 5개 선도업체만 포함됐다. SK텔레콤 측은 "이통사 모바일 고객들의 페이스북 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노하우를 배우고 함께 기술을 연구하고 싶다고 제안해 와 OCP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OCP 연구성과를 자체 서비스에 적용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함께 이통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를 개방형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제이슨 테일러 부사장은 "SK텔레콤은 선도적인 이동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며 "이동통신진영을 이끌어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혁신의 새 장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병권·이상훈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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