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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폐쇄결정 개성공단 남한기업 철수 개시

北, 출입경 절차 평소대로 협조… 철수 시작

개성공단 132명 출경· 68명 입경· 248명 체류

개성공단 전면폐쇄… 북한 근로자 전원 결근

정부합동대책반,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논의







[앵커]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방침에 따라 오늘 입주기업이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은 한 명도 출근하지 않았지만, 남한 철수인력의 개성공단 입경은 허용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저는 지금 파주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오늘 입주기업들의 철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남한 근로자의 억류 가능성등 일부의 우려와 달리 북측이 남측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철수에 협조하면서 철수인력들이 속속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공단 입주기업 124개사 중 체류 인원이 없는 53개사에 직원 1명씩만 올려 보내 철수작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남측인원은 132명, 나오는 남측 인원은 68명이었습니다. 출입경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오늘 개성공단에는 248명이 남게 됩니다.

오늘 북측 근로자들은 공단 내 기업체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5만4,000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290대의 통근 버스를 이용해 개성 시내에서 공단으로 출근해 왔지만, 오늘 오전 통근 버스는 빈 채로 공단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정부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원칙은 기업 설비와 자재, 보관하고 있는 완제품까지 모두 갖고 나오는 것이지만, 북측과 협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 중단때처럼 우리 기업의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하면서 설비 등의 반출을 막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지급된 북측 근로자 임금과 우리 기업이 북한 당국에 내야 하는 세금 정산 문제도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의 협의 대상입니다.



[녹취] 홍용표 / 통일부 장관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환 귀환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정부 합동대책반을 가동하여 범 정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당혹감을 감치지 못한 채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은 / 개성공단 기업 직원 /

“근로자들 입장에서는 여기 닫으면 저희같은 경우도 문을 닫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오늘 오후 5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조만간 전체 입주기업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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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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