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1세대 라이고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검출기 가동과 과학 연구를 마치고 이후 5년 간의 기기 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후 2015년 9월부터 어드밴스드 라이고로 탈바꿈해 가동을 시작했다. 어드밴스드 라이고의 설계 가도는 1세대 라이고에 비해 10배 정도 더 민감하다. 이런 감도는 처음부터 가능한 것이 아니고, 점차 가동 횟수가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구조다.
현재 어드밴스드 라이고의 감도는 중성자별 충돌의 경우 약 10억 광년, 블랙홀 충돌이라면 약 30억 광년 거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검출할 정도다. 그리고 어드밴스드 라이고가 가동된 지 얼마 안 된 2015년 9월 14일, 사상 최초로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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