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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보유외환, 시장불안 대비 가능한 수준" 이주열 한은총재 "춘래불사춘… 은행 리스크 관리 중요"

유일호 대외경제장관회의 28일
/=연합뉴스
금통위 참석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예측 가능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할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유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외환보유액이 양적으로는 세계 7위 수준이고 장기채 비율이 높아 질적 구조도 예전보다 낫다"며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가 모자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미·한일 통화 스와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통화 스와프를 더 확대할 수 있는지 연구해보겠다"면서도 "통화 스와프는 한쪽이 요구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양자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 중국처럼 통화 바스켓에 연동한 환율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에는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는데 국내외 경제상황에 맞는 의미"라며 "올해 들어 중국 금융시장 불안, 국제유가 추가 하락,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단히 커졌다"며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올해도 은행들의 경영여건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수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올해에도 기업 업황이 크게 호전되기 어렵고 낮은 금리가 유지돼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은행은 자본 적정성이 양호해 대내외 충격에 대한 흡수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최근 워낙 불확실성이 높아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홍용기자 김상훈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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