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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년8개월래 최고

당국 구두개입에도 7원 ↑

장중 한때 1,240원선 위협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쏠림현상에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급변에 따라 원화 약세 추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원 오른 1,234원40전에 마감했다. 지난 2010년 6월11일(1,246원10전)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일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1월 의사록에서 하방 리스크가 거론된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에 반대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다. 국내에서는 북한의 테러 위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1,239원60전까지 올라 1,240원선을 위협하다 오전11시40분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227원80전으로 11원80전 급락했다.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홍승제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한은과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시장 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은 지나친 쏠림에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원화 약세로 원·엔 재정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1원81전으로 전일 같은 시간보다 14원10전 올랐다. 원·엔 환율이 1,090원대까지 오른 것은 2013년 10월25일(1,095원39전)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이연선·김상훈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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