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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이징현대 딜러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공장 건설 등으로 미래의 중국시장을 대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중국 내 최고 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해 딜러 여러분들도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6년부터 매년 미국·영국·독일·프랑스·호주 등 해외에서 중국 딜러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의 경기 살리기 대책에 발맞춰 국내에서 처음으로 행사를 열었다.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베이징 현대 딜러 대표 및 주주사, 임직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본회의에서 올해 중국 사업 전략과 중장기 상품 브랜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올해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신형 엑센트 등 신차를 체험했다. 또 행사장 외부에는 제네시스 EQ900이 전시됐다. 코엑스에 위치한 현대차 디지털 쇼룸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자동차용 강판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차는 한국을 찾은 중국 딜러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현대차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경복궁·국립박물관·테마파크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를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 개발절차에 착수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되면 보다 많은 해외 관계자들을 우리나라로 초대해 그룹의 비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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