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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만 소비자를 기만했을까?

지난해 9월 초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는 폭스바겐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자동차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독일 자동차업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동수칙, 규정준수, 반 부패 및 혁신 경영과 환경 전략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업은 10일 만에 위에서 언급한 모든 부문에서 큰 부족함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출량을 속인 업체가 어떻게 최고(最古) 역사를 가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지속가능성지수인 레이트 더 레이터스 Rate the Raters *역주: 주요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을 평가하는 프로젝트에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또 어떻게 BCG의 브랜드추천지수(Brand Advocacy Index)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었을까? 또 어떻게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지구를 사랑하는 제타 Jetta 운전자까지, 폭스바겐이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기업이라고 생각하게끔 속일 수 있었을까?

아마 보기 좋은 결과들만 내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속가능성 평가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서스테이너빌리티 SustainAbility의 조사를 총괄하는 크리스 귄터C hris Guenther는 “모든 데이터가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다. 고의적으로 조작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라고 지적했다. 서스테이너빌리티는 레이트 더 레이터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 및 유럽에서의 배출 테스트 방식 업그레이드부터 로베코샘R obecoSAM-DJSI 선정을 위한 통계를 산출한다-에서의 과정 검토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도가 성공한다면 폭스바겐 외에도 적발되는 업체가 나올 것이다. 귄터는 “이번 사태는 상당 기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Erika Fry


스스로 자금을 마련하는 대선 후보자들의 지출 액수는?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는 지금까지 대선 캠페인에 약 500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향후 200만 달러를 추가 지출할 예정이다. 다른 부유한 대선 후보들이 과거 쏟아 부었던 금액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트럼프가 대선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TORY NEWMYER



호주: 전 세계의 실험실
맥도널드와 KFC가 새로운 힙스터 스타일 퀴노아 레스토랑 콘셉트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 첫 실험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실험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티그룹 Citigroup은 호주를 디지털 뱅킹 시험 장소로 선정했고 AOL은 광고상품, 코크 Coke는 포장 테스트를 위해 이 나라를 선택했다. 독일 기업 프라이오리 데이터 Prioir Data에 따르면, 호주는 새로운 게임 앱이 가장 많이 출시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매일 350개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호주가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실험실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BCG의 마이클 실버스타인 Michael Silverstein은 이에 대해 “이 곳은 인구가 2,370만 명에 불과하지만 교육수준이 높다”며 “부유한 호주 대륙은 신상품에 호의적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 백인 미국인에 대한 데이터를 예측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호주가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품이 호주 오지에서 완전히 망한다 한들,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를 테니 시도할 만하지 않은가?-E.F.


호주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들
테슬라 파워월 배터리
에너지 기업들의 테스트 베드로 잘 알려진 호주는 파워월 배터리를 첫 시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맥도널드 맥카페
맥도널드는 1993년 멜버른에서 처음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맥카페 매장이 들어선 국가다.

팜빌2
호주, 뉴질랜드, 영국, 그리고 캐나다는 모두 새 게임의 테스트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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