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트웍스는 기존 축산물 시장의 소비자들이 수시로 변하는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고 복잡한 유통 구조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를 개발했다. 미트박스를 통하면 소비자는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공급자는 도매업자에게 판매하던 것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김기봉 대표는 “미트박스로 소비자가 투명한 가격으로 언제든 편리하게 축산물과 육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전국 어디든 안전하게 저온유통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며 “향후 품목 다각화를 통해 식당 등 B2B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정지우 책임심사역은 “미트박스의 창업팀은 오랜 축산 유통 경험과 뛰어난 IT 기술력을 갖춘 팀” 이라며 “1년 이상 축적된 거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축산 유통 플랫폼으로 앞으로 축산 유통업계의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