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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용 안 줄일 것"

정현호 미전실 인사팀장 밝혀

삼성그룹이 일각에서 예상했던 올해 채용 규모 축소설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했다.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빌딩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채용 규모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면서도 전년보다 15%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은 오는 14일부터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1만4,000여명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연이은 매각으로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액면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7일 주당 240만원선이었던 롯데제과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후 '황제주'인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액면분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통상 한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을 경우 '황제주'로 불리며 삼성전자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119만2,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 강연에서는 한국의 외교 상황을 다뤘다.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이 '미중 관계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강연 내용과 관련해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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