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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가정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ICT에서 가정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선다. 기존에는 주로 대형마트, 영화관, 호텔 등 대규모 편의시설에서 충전 인프라를 설치, 운영하던 것을 가정용 충전 인프라로 확대한 것이다.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오는 6월 선보이는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정용 충전기를 개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포스코ICT에서 개발 중인 가정용 충전 시설은 가로·세로·높이 40㎝×40㎝×30㎝ 크기로 기존 공용 충전기보다 작아 벽면이나 스탠드 등에 달아두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전기차 충전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해 누진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존 전력망과는 별도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자동차 외에도 전기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들이 포스코ICT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충전 인프라를 호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기차 제조사와 포스코ICT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광래 포스코ICT 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정과 생활 거점을 연계하는 충전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포스코ICT 전국 충전 인프라 구축 현황 /사진제공=포스코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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