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사면 태블릿 PC나 모션싱크 청소기를 제공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용으로 선물을 사면 혜택을 주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임시공휴일인 6일 에버랜드를 찾는 초중고, 대학생에게 15~29%의 할인을 적용해준다.
주요 기업들이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황금연휴를 맞아 내수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임시공휴일의 내수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화장품과 식품, 의류, 가전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과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은 전자 이외에 삼성물산에서도 의류 구매시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그룹은 사내방송을 통해 임시공휴일의 취지, 정부제공 혜택 등을 안내하고 미디어삼성을 통해 지방축제, 전국의 삼성 관계사 행사 등 국내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부터 6일까지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친환경 키즈모터쇼’를 개최한다. 대공원 나들이객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세일을 하고 일정 조건에 따라 소정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CJ푸드빌과 SPC의 외식업체들은 가정의 달 기념으로 할인판매를 하며 GS리테일은 5월 한 달간 GS25 편의점 판매상품 700여종에 대해 ‘1+1’, 초특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 모바일, 인터넷몰 구매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임시공휴일에는 히트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내수살리기 특집 판매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황금연휴(5월 5∼8일)를 맞아 전국 백화점 매장과 직영점에서 모든 패션 브랜드에 대해 세일을 벌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50여개 브랜드의 세일과 함께 식당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대형행사의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몰의 할인혜택을 강화하며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어린이날 선물 특집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내수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내수가 살아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도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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