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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란 방문] 의료·통신 中企, 이란 수출길 활짝

대박 터뜨린 경제사절단

의료기기조합 수출협력 MOU 체결

이수앱지스, 고셰병 치료제 독점공급

디지파이코리아 75억弗 통신망 따내

LS그룹은 인프라·SOC시장 선점

2일 이란 테헤란 에빈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무역 상담을 하고 있다. /테헤란=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중소기업과 조합이 현지 업체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주계약을 맺는 등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이란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기기조합은 이란 의료기기협회(AMEDA)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이란에서 한·이란 의료기기 협력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산 의료기기 도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기기조합은 양국 제조기업 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부품 수출을 통한 협력방안을 제안했고 이에 이란 의료기기협회는 양국 기업 간 합자 및 기술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의료기기조합은 이란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KMT그룹과 MOU를 맺고 한국 기업들이 이란으로 수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일회용 복강경투관침 및 일반혈관결찰용클립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에이치앤써지컬은 현지 업체와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그룹은 통신케이블과 스마트그리드, 사출성형기, 스테인리스관 등의 품목에서 대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윤재인 LS전선 대표와 이광원 LS엠트론 대표, 오재석 LS산전 상무 등 계열사 임직원을 대동하고 중동을 찾아 수주전을 펼쳤다. LS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개인적으로 경제사절단에 참석한 적은 많지만 이번처럼 계열사 임직원을 대거 동행시킨 것은 처음”이라며 “이란 정부가 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발주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분야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는 의료장비 공급업체인 파라텝아인과 고셰병 치료제인 ‘애브서틴’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수앱지스가 향후 이란 고셰병 시장에 대한 독점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등 애브서틴의 안정적 수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또 이수앱지스가 자체 개발한 두 번째 희귀질환 치료제인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현지 진출도 함께 논의됐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애브서틴의 현지 시장 점유율이 증대되는 성과와 함께 향후 파브리병 치료제의 추가적인 진출 여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됐다”며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 방문 성과는 국내 희귀질환치료제 선진 기술이 중동 인접국가들까지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통신 기술기업인 디지파이코리아는 이란의 통신사업자인 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컨소시엄(ICCO)과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해 75억달러 상당의 디지파이스마트시스템(DSS)을 공급하기로 했다.

디지파이코리아는 오는 7월까지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현지 실사와 설계 작업을 진행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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