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의 스마트 슈트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불황이면 신사복 정장이 안팔린다는 속설을 깨고 지난해부터 높은 판매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의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가 불황 속에서도 올해 3월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0% 가까이 오르며 남성복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슈트는 지난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매출이 늘었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 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30% 늘어났습니다.
스마트 슈트란 ‘영리한 양복’이란 뜻으로 초경량 소재에 주름방지, 발수, 발열기능을 넣어 착용감을 좋게 만든 정장을 말합니다. 스마트 슈트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비 트렌드가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국 / 고객
“첫째는 기능성이 있는 옷이어야하고, 둘째는 구김이 없는 옷. 이 두가지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하고 구매 ”
지난 2013년 9월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빈 슈트’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는 올들어 IT기능도 더했습니다. 무선근거리 통신칩이 들어있는 재킷 손목 부위 버튼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벨소리가 무음으로 바뀝니다.
삼성물산은 최근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판매신장에 힘입어 모델 현빈을 앞세운 시즌 광고도 선보였습니다. 광고 영상 속에서 현빈은 육상 트랙의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 자세를 취하며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의 기능성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대 / 삼성물산 패션홍보 담당
“비즈니스맨을 위해 탄력성이 뛰어나 구김이 덜 가게하는 태번수 소재를 활용해 구김 방지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또, 일반 슈트와 다르게 물빨래가 가능하다…”
실용성과 스마트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 슈트가 향후 어떻게 진화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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