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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美 센서스와 전지공급계약 2년 연장

리튬1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082920)이 세계적인 스마트 그리드 업체와 350억원 규모의 전지공급계약을 연장 체결한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19일 “지난 2014년 미국 센서스사와 체결한 296억원 규모의 스마트미터용 리튬1차전지 공급계약을 오는 2019년 3월까지 350억원 규모로 늘려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비츠로셀은 2년간 센서스사에 스마트미터용 리튬1차전지를 판매하는 2,675만여달러(296억여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센서스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위치한 업체로 미국 최대 스마트 그리드 업체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전력망이다. 비츠로셀이 생산하는 리튬일차전지는 기존의 기계·아날로그식 전기·가스·수도계량기를 전자식 장비로 바꾸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핵심 부품이다. 장 대표는 “스마트 그리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계약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계약은 이르면 10월에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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