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사업의 첫 해외진출 사업지가 첫 삽을 떴다.
한국전력은 24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도시단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착공식’을 두바이수전력청 차량관리사무소(DEWA Green Garage)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황우현 에너지신사업단장,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Saeed Mohammed Al Tayer) 두바이 수전력청 (Dubai Electricity & Water Authority, DEWA) 청장을 포함해 50여명의 한국 및 두바이 전력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두바이 정부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두바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의 첫 단계다. 지난해 4월 중동지역 국빈방문으로 조성된 협력여건을 활용해 11월 두바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계약하고 실제적인 구축사업을 시작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전 측은 밝혔다. 한전은 두바이수전력청에 3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설치하게 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과 두바이수전력청의 공동협력으로 중동지역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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