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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핫IPO] 해성디에스, 반도체 부품·생산 기술력 으뜸...영업익 개선 등 가파르게 성장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해성디에스 본사 전경 모습. 해성디에스는 2014년 삼성테크윈의 반도체·소재 부품 사업부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사진제공=해성디에스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해성디에스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해성디에스는 해성산업·한국제지·계양전기 등이 속한 해성그룹의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4년 삼성테크윈으로부터 해당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해성디에스의 주요 생산 제품은 반도체 서브스트레이트다. 반도체 서브스트레이트는 반도체 칩과 주기판인 PCB를 물리적·전기적으로 연결하고 습기·불순물로부터 칩을 보호하는 구조물이다. 최근 전기차와 스마트카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분야다. 업계는 전기차·스마트카에는 기존 차량에 비해 반도체가 최소 100배 이상 쓰이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 해성디에스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해성디에스는 인피니온, ST마이크로, NXP 등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에 반도체 서브스트레이트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4분기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671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성디에스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다층 반도체 재료 생산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그래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 해성디에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그래핀 합성 구리선을 적용해 음향손실이 없는 오디오 케이블 제품을 선보였다.

상장 공모주식수는 신주 200만주와 구주 200만주 등 총 400만주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2,000~1만5,000원으로 공모예상금액은 480억~600억원이다. 9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6월 말이며 대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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