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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CICC "中, 경기부양카드 꺼낼 가능성 커"

EU수출 줄면 성장률에도 타격

지준율·금리 동시 인하될수도

중국 당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대응방안으로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제부양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망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ICC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렉시트의 충격으로 유럽연합(EU)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중국의 EU 수출은 5~6%포인트 줄고 전체 수출증가율도 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CICC는 이 같은 수출부진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기부양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당초 중국 금융시장에서 지난 2월 말에 이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을 예상했지만 CICC는 브렉시트로 지급준비율 인하 횟수가 수차례로 늘어날 수 있으며 금리 인하도 함께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CICC는 최악의 경우 브렉시트로 EU의 올해 성장률이 2%포인트 줄어든다면 중국의 수출과 국내총생산(GDP)은 5%포인트 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올 2·4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6.8%를 소폭 밑도는 6.7%로 하락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 2·4분기 중국 경제가 1·4분기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내수가 위축된 상태이며 민간투자 증가율도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7%를 기록해 2009년 1·4분기(6.2%)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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