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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에 양식어가 소득, 도시가구 앞질러

양식어가 평균 6,100만원 넘어

1인당 수산물 섭취량 60kg 육박

해수부 "건강식단 선호에 수산물 소비 늘어"

건강식 선호로 수산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양식 어가의 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의 소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의 ‘2015년 어가경제조사’ 따르면 지난해 어가 소득은 전년보다 7% 증가한 4,390만원을 기록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양식 어가의 평균 소득은 6,139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가구(5,780만원)를 넘어섰다. 특히 40대 이하 경영주의 어가 소득은 전년(6,874만원)보다 35% 뛴 9,264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40대 양식 어가의 연봉은 내년 억 단위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1인당 연간 54.9kg이었던 수산물 섭취량은 지난 2013년 53.8kg, 가장 최근 통계인 2014년에는 58.9kg까지 증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건강식단이 인기를 끌면서 수산물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먹는 수산물 양식을 하는 어가 소득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난 어류 양식 어가의 소득이 늘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넙치류(광어·도다리)의 양식 생산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넙치류는 지난해 5,039억원의 양식 생산액을 기록해 전년(4,035억원)보다 26.12% 증가했다. 멍게(우렁쉥이)는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5%나 생산액이 늘었다. 흰다리새우도 지난해 837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해 전년(711억원)보다 17.72%, 참돔(532억원)은 41.93%, 미더덕(70억원) 55.55%, 숭어류(484억원) 41.93%, 홍합(209억원) 18.07%, 김(3,200억원)도 3.79% 증가했다.



반대로 굴은 지난해 2,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57% 줄었고 우럭(2,075억원, -10.93%)과 가자미(323억원, -30.61%)도 생산액이 감소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시장 가격에 따라 어느 정도 변동이 있겠지만 생산액이 급격히 늘어나면 매출과 소득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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