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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대유위니아 호된 신고식

상장 첫날 25% 넘게 오르다

차익매물 쏟아져 2.9% 하락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071460)가 증시에 입성한 첫날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대유위니아의 거래대금은 2,127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위를 기록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유위니아는 공모가(6,800원) 대비 16% 높은 7,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25% 넘게 급등한 9,920원까지 치솟으면서 1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91% 내린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공모가와 비교해서는 13%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대유위니아는 공모주 청약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대유위니아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최종 청약경쟁률 409대1을 기록했다. 대유위니아는 자동차부품사인 만도기계 공조사업부가 전신으로 1995년 딤채를 출시한 이래로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4년 대유그룹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대유위니아로 사명을 바꿨다.



전문가들은 대유위니아가 기존 김치냉장고 위주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유위니아는 전체 매출에서 계절성이 뚜렷한 김치냉장고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프라우드(냉장고), 전기밥솥, 에어워셔 등 사계절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분기별 매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던 김치냉장고를 오는 2020년까지 절반 수준인 40%로 줄이는 대신 에어컨(17%)과 전기밥솥(15%), 냉장고(14%) 등으로 그 자리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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