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보함으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1.0원으로 전일 종가 수준에서 거래가 끝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전일 대비 4.8원 상승 출발했다.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한때 전일 종가보다 낮은 달러당 1,13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로 소폭 반등해 전일 정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약해진 상황이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언급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4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72원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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