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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회의 앞두고 달러화 약세… 원·달러, 7원90전 내린 1,160원에 개장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원90전 내린 1,16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ECB는 이날 밤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시장은 내년 3월까지 예정된 양적완하(QE)를 연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개헌안이 부결되면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다만 외환 시장에서는 ECB가 양적완화를 연장하더라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커져 있는 만큼 하락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9시 8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원17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1원11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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