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1월 외장 스피커를 갖춘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톤 플러스 스튜디오는 목에 거는 넥 밴드 디자인에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사운드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2개의 상단 스피커는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Sound Zone)을 형성한다. 우퍼 역할을 하는 하단의 진동 스피커는 양쪽 쇄골 부분에서 풍부한 저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 제품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되며, 내년 초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박형우 LG전자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군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무선 이어폰 모듈로 선 없이 사운드를 즐기는 ‘HBS-F110’, 메탈 소재 진동판이 사용된 스피커 유닛 적용으로 깨끗한 음색을 구현하는 ‘HBS-920’, 음향 전문회사 JBL사와 협업해 고품격 음질을 탑재한 ‘HBS-820’ 등을 차례로 출시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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