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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연세의료원, 유전성 난청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

한국인 유전성 난청 주요 원인은 펜드린 단백질 돌연변이 때문

“양 기관 연구 역량 모아 펜드린 단백질 정상작동 돕는 물질 개발 이룰 것”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왼쪽)과 윤도흠 연세의료원 원장이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관한 체결식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와 연세의료원이 힘을 모아 희귀질환인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16일 동아에스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임원빈 신약연구소 소장, 윤도흠 연세의료원 원장과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르면 앞으로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와 최재영·이민구·한균희 연세의료원 교수팀은 유전성 난청 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선도물질의 탐색은 연세의료원에서, 선도물질 발견 이후부터 최종 후보물질의 도출과정은 동아에스티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도출된 후보 물질의 임상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도 가지게 된다.



유전성 난청은 선천적 청력 저하로 5세 전후 대부분의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이다. 신생아 1,000명 중 2~3명 꼴로 발병한다.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유전성 난청의 원인은 세포막에서 이온 상호교환작용에 관여하는 펜드린(Pendrin) 단백질의 돌연변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료원 최재영·이민구 교수팀은 지난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펜드린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이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국책과제로도 선정된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신생아 때의 청력발달 저하는 장기적으로 언어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재 인공와우 시술 외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유전성 난청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우수한 연구진을 갖춘 연세의료원과 신약 개발 노하우를 가진 동아에스티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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