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의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0일 오전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하며 “시민 참여단 중 건설 재개 쪽을 선택한 비율이 59.5%로 40.5%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단의 조사 결과 이들의 의견에는 유의미한 편차가 있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6%였고, 양측 의견 차는 19% 포인트로 나타나 오차범위를 크게 넘어섰다. 이전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실상 공사 찬성 입장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기로 한 원칙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탈(脫)원전 정책도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의결·공개된 정부 권고안은 오전 11시 이낙연 국무총리에 정식으로 전달된다. 또 공론화위는 지난 89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산한다. 최종 결정은 오는 24일에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 재개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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