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의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가 오는 6일 창원점 오픈으로 첫 출점 이후 3년 만에 20호점을 돌파한다. 또 연내 점포 수를 30개까지 늘리고, 매출도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3일 이마트는 지난 1월 진주점, 3월 동탄점에 이어 오는 6일에는 20호점 창원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렉트로마트는 지난 2015년 6월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선보인 이래 3년 만에 20개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2015년 2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매출은 작년 3,374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연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렉트로마트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는 끊임없는 MD개선과 혁신이 자리잡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당초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해 한층 강화된 체험존과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킨 3호점 영등포점과 4호점 판교점을 연달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8월 오픈 한 12호점 스타필드 고양점은 일렉트로마트의 운영 노하우와 MD를 집대성한 점포로 평가받는다.
한편 일렉트로마트는 차세대 이동수단인 전기차·전기자전거·전동휠 등을 취급하는 엠라운지(M-Lounge), 각종 가상현실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 VR 등을 확대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오프라인 매장만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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