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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 대표 “설립 3년만 해외 수출 체결…日 女心 사로잡을게요”

스마트폰이 어디에나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면서 지갑이나 다이어리 등과 결합한 케이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의 ‘필릿(FILLIT)’은 이 같은 아이디어에서 착안, 대부분의 여성이 들고 다니는 메이크업 팔레트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결합한 제품이다.





김창희(앞줄 오른쪽)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 대표는 12일 서울경제와 만나 “일본의 유통사와 필릿 판매 계약을 완료해 다음 달부터 ‘로프트’와 ‘마츠모토 키요시’ ‘도큐핸즈’ 등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속눈썹 업체인 파라스 카리스마(Paras Kharisma)와도 판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설립된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의 필릿은 파운데이션과 퍼프, 립스틱, 아이섀도는 물론 거울까지 포함된 메이크업 팔레트를 스마트폰 케이스와 합친 제품이다. 내용물에 따라 총 66가지 형태로 나뉘며, 일부는 아이섀도 브러쉬까지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열로 인해 화장품이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중 방열설계와 범퍼형 설계를 했으며 낙하 등의 충격으로부터 화장품을 보호하기 위해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이미 두 건의 특허등록과 한 건의 디자인 등록, 세 건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 현재는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만 제공되지만 다음 달부터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와 결합한 형태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필릿은 이미 일본을 넘어 여타 국가의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선세리(뒷줄 오른쪽)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지난 2016년 참가했던 홍콩 코스모프로프(Cosmoprof Asia Hong Kong 2016)에서 바이어들이 가장 좋아한 것은 슬림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용기였다”며 “당시에 로레알 등 많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필릿은 여러 소재를 추가하고 수 번의 코팅을 겪은 대개의 화장품 용기와 달리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단일소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쉬운데다 과대포장을 하지 않아 기존 제품 대비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9월에는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모델이 사용한 색조화장품을 알려주는 앱 ‘핑크티라노’를 출시하며 보다 다양한 형태의 팔레트 제작에 나선다. 김 대표는 “모델이 사용한 제품을 반드시 추천하기보다는 비슷한 색상과 요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라며 “앱을 통해 고객이 어떤 색조제품을 원하는지 데이터를 충분히 쌓은 뒤 해당 지역에서 특히 선호하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앱을 통해 메이크업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지역과 국가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핑크티라노는 지난해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하는 스마트 창작터 경진대회의 소비자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원데이원커뮤니케이션은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은 여성들이 색조화장을 하는 비율이 제일 높은데다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도 가장 큰 국가”라며 “일본에서 먼저 ‘필릿’이라는 브랜드를 인지시킨 뒤 국내와 중국 등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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