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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단독]권용원 금투협회장, 獨 IFA에 뜬 이유는

17개 운용사 대표단과 전시관 돌며

IT산업 현황 파악·스타트업과 교류

권 회장 "IFA 이후 투자 있을 것"

권용원(왼쪽 두 번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독일 베를린 IFA 2018에서 국내 스타트업 전시관을 방문해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베를린=박호현 기자




“8K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콘텐츠는 확보가 된 것인가요?” “삼성전자 빅스비가 전시장에 잘 안 보이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17개 자산운용사 대표로 구성된 한국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3일(현지시간) 독일 국제 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LG전자 행사장을 시작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돌며 흡사 투자 실사를 나온 것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권 금투협회장은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정보기술(IT) 산업에도 자본시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IFA 이후 (IT 관련) 여러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도 적극적이었다. 시 대표 역시 “현지 참가 스타트업 중 괜찮은 기업이 많아 투자할 곳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일부 대표들은 몇몇 스타트업에 “기업설명회(IR)가 언제냐”라며 실제 투자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고 “왜 LG전자는 구글이랑만 인공지능(AI) 협력을 하는가” “아마존과 구글의 AI 관련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되느냐” 등 현재 IT 산업의 현황에 대한 질문을 했다.

권용원(오른쪽 첫 번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베를린=박호현 기자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이 대부분 참가한 IFA 2018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합종연횡이 빈번했고 전에 없던 신기술이 쏟아졌다.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는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아마존 알렉사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위한 AI 스피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빅스비 대신 아마존 알렉사가 들어간 세탁기를 내놓았다. 구글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 함께 AI 스피커를 선보였다.

IFA 2018의 최대 화두였던 AI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을 육성하는 데 자본시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권 회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날도 권 회장 등 자산운용사 대표는 LG전자를 시작으로 아마존 알렉사(AI), 스마트리빙관(스마트가전), 크리스(자율주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loT) 등), 어커스텀(스마트 스피커 디자인), 구글 안드로이드(AI), 이놈들연구소(스마트 헤드셋), 티지나인AI(디스플레이 일체형 AI 스마트 스피커 솔루션),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형기업·기관·스타트업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장에는 권 회장 외에도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등 17개사 대표단이 IFA에 참가해 AI를 필두로 한 IT 산업의 최신 추세와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교류했다.

권용원(오른쪽 세번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아마존 알렉사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베를린=박호현 기자


NPK 대표단은 독일 컨설팅사인 베를린글로벌어드바이저(Berlin Global Advisors)를 만나 유럽의 금융산업 동향 등을 청취했다. 대표단은 다음 일정으로 맥쿼리캐피털과 영국 최대 부동산 투자사인 세빌스를 방문해 유럽의 대체투자시장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베를린=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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