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에서 이철우 대표와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 22 비전 222’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중장기 경영목표를 설정했다고 10일 밝혔다.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LS엠트론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였으나 올해 LS엠트론과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가 53대 47로 지분투자를 한 LSA홀딩스의 자회사가 됐다. 이번 새 비전은 KKR이 새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한 이후 처음 제시된 사업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가 44년간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고객·협력사 파트너십에 KKR의 글로벌 역량을 더해 사업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선진화된 조직문화까지 도입해 새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구체적인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글로벌 대형사 중심의 고객 기반을 구축하고 중국·북미·인도 등 해외 핵심 거점 별로 전략을 개편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위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제품, 차세대 친환경·안전 제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통합제어 제품 등 미래차용 부품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공격적인 해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생산성 혁신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더 이상 과거의 성공방식이 미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시장과 경제의 메가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해 새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파워 윈도 스위치, 인테리어 램프 등 자동차 내부 스위치모듈과 센서, 전자제어유닛(ECU), 전장릴레이, 보디컨트롤시스템 등 등 전기·전자 제어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2008년 LS그룹 편입 이후 매출이 3,200억원에서 2016년 9,100억원으로 증가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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