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벨기에가 양국 제약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보건복지부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코트라 브뤼셀무역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한-벨기에 제약·바이오콘퍼런스’가 오는 11월 8일부터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인 이번 행사는 ‘벨기에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 벤치마킹’ ‘양국 간 우수 파이프라인 발굴 및 공유’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협력 가능성 확인’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 파트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벨기에는 제약산업에서 한국에 벤치마킹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신약의 5%가 벨기에서 탄생했고 임상이 활성화돼 유럽 국가 중 임상건수 2위를 기록했다. 산·학·연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가 잘 조성돼 있고, 대다수 다국적제약기업이 R&D 센터와 지사 설립을 통해 벨기에에 둥지를 틀었다.
협회 관계자는 “벨기에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의 30%가 제약산업에 투자되는 만큼 벨기에와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라면서 “유럽시장 진출시 전략적 교두보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협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기업, 의료기관 및 투자자 등으로 구성되는 대표단을 꾸려 벨기에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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