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독일의 대표적인 풍력발전 회사인 wpd사와 계약을 맺고 2020년까지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단지에 66kV급 해저케이블 170km를 공급한다.
대만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대만 정부가 2025년까지 약 230억 달러를 투자해 5.5G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1차 사업은 유럽 풍력발전 개발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0여년간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의 주요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납기와 품질 등에서 신뢰를 확보한 것이 수주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1차에서만 2,000km 이상, 수천억원대의 해저케이블 수요가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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