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3.7km 길이의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에 약 4백만 불 규모의 건설용 파스너(Fastener)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에프는 터키에서 향후 3개 정도의 현수교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고 중장기적으로 흑해 지역에 인공 해협 건설 프로젝트가 있어 이 지역 건설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민양규 케이피에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주는 케이피에프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현재 다수 유럽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계속해서 가시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 시장 위축으로 내수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부분을 해외 부분에서 만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북미 및 유럽 외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남미 지역에서도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출용 파스너를 주로 생산하는 베트남법인은 ’17년 대비 ‘18년 매출액이 30%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서영기자 seo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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