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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하이트진로홀딩스·대신에프앤아이, 내달 500억·800억 회사채 발행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와 대신에프앤아이(F&I)가 각각 500억원,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홀딩스는 3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으로 오는 2월7일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차환 목적의 발행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 수준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 자회사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국내 맥주 산업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악화됐다. 이 영향으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배당금 수익도 2017년 333억원까지 줄었다. 2014년 대비 50% 가량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주류시장 시장 지배력이 견고해 전체 이익 규모는 탄탄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72억원, 8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이익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세고 시장 유동성도 풍부해 지난해 9월 500억원 회사채 발행에서도 1,200억원 가량 기관 수요가 몰렸다.

국내 부실채권(NPL) 2위 기업 대신에프앤아이도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월8일을 목표로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2년과 3년물로 나눠 발행하며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대신에프앤아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수준이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마쳤다.



NPL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부동산 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알짜 부지로 평가받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개발도 주도했다. 사업 불확실성 증대로 신용등급이 한단계 하향조정된 바 있다. NPL 시장에 신규 사업자들이 진입하며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한편 올해 초부터 더블A급 우량채 흥행이 이어지면서 싱글A급 회사채 발행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S(006260)전선(A+, 안정적)도 지난 14일 1,500억원 모집에 5,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IB 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 대체투자시장 등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대규모 시장 자금이 안정적인 회사채 시장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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