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 ‘자주테이블’이 현재 매장에서 판매 중인 식기류를 사용해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곳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매장에 전시된 아름다운 그릇을 구매하고 싶지만 음식을 담아냈을 때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 몰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26일 신세계조선호텔에 따르면 ‘자주테이블’은 오는 4월 14일까지 주요 메뉴를 주문하면 이탈리아 명품 도자기 ‘VBC 까사 폰다코’의 식기를 활용해 플레이팅해주는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자주테이블은 식사를 하면서 시중 판매 중인 고급 식기류를 구입 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레스토랑’이다. 카탈로그 사진에서만 보던 식기류를 직접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 경우 바로 옆 생활관을 들러 곧장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자주테이블은 ‘르쿠르제’, ‘지우드’ 등 명품 식기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지난해 매출이 2년 전에 비해 35%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자주테이블은 이번 협업을 통해 VBC까사 연구팀이 3년 이상 연구 개발한 신상품 ‘VBC까사 폰다코’에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플레이팅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봄 시즌에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 컬러에 패턴이 새겨진 여러 디자인 식기에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계절 과일 샐러드, 계절 야채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등이 담겨 이국적인 유러피언 분위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VBC까사 세트 메뉴를 즐긴 후 당일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할 경우 30~55%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할 경우 마음에 드는 그릇 브랜드를 지정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리코타 팬케이크를 주문할 경우 ‘VBC까사’ 혹은 핀란드 브랜드인 이딸라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팅을 요청할 수 있고 떡볶이를 주문할 경우 VBC까사 혹은 국내 프리미엄 도자 브랜드 ‘이도’ 중 접시를 택해 즐길 수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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