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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장된다

16일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상생협약식

캠코·신세계사이먼·위메프, 사회적경제 육성에 앞장

부산시가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대기업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한다. 부산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회적경제 육성에,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사회공헌에 힘을 쏟는다.

부산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위메프와 함께 16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상생협약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사회경제기업은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대형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새로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위메프, 캠코와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전담 상품기획자(MD)를 배치한 ‘위메프 부산상품관’을 개설하고 오는 6월부터 사회적경제기업상품 기획전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상품관 입점신청은 이달 말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하고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입점을 준비한다.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기금(베프·BEF) 운영 간사기관인 캠코는 이전 공공기관 등 8개 기관과 함께 올해 10억4,000만을 조성하고 2020년까지 50억원을 만들어 금융지원, 창업 성장지원을 통해 부산의 대표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한다. 이번 상생협약에서는 사회공헌사업으로 4,000만원을 기탁해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사회적경제 페스티벌’과 ‘온라인몰 개설’ 등을 지원한다.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사회적기업 20여 개사에 주말과 공휴일에 이벤트 특설매장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아낌없이 주는 페스티벌(아주페, 5월18~26일), 7~8월에는 썸머 나이트 마켓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청년 푸드마켓에 판로를 열어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입점신청은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와 2개의 공공구매지원기관으로 하면 된다.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의 심사를 통해 무상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온라인몰, 백화점, 아울렛, 지역유통사 등 전문시장 진입 지원를 확대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구축된 정부지원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인 ‘e-스토아 36.5+몰’과 관련해 오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공공기관 우선 구매 설명회’를 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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