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첫 거래일인 1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005935)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3%, 0.71% 하락한 4만2,800원과 3만4,85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지난달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미세먼지 수치를 조작한 기업과 측정대행업체 명단을 공개할 때 삼성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달 미세먼지 배출조작 의혹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됐다. 검찰 수사 지휘를 받은 환경부와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미세먼지 측정대행업체의 대기오염 물질 측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조작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해당 업체에 데이터 조작을 요청하지 않았고, 측정 수치 표기 오류 등을 나중에 전달받았다”는 입장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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