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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1,000억원 규모 ‘흡입용 천식치료제’ 시장 진출

국내 첫 선 ‘제피러스’ 식약처 품목 허가 취득





엄기안(오른쪽) 휴온스 대표과 벨기에 라보라토리 관계자가 지난 2017년 제피러스의 국내 유통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휴온스


휴온스가 올 하반기 1,000억원 규모의 국내 ‘흡입용 천식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8일 국내 흡입용 천식치료제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ICS/LABA’ 성분 조합의 건조분말흡입제 ‘제피러스흡입용캡슐’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피러스흡입용캡슐’은 벨기에 라보라토리의 제품으로, 휴온스는 지난 2017년 12월 국내 유통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피러스흡입용캡슐’은 폐의 염증을 완화하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인 ‘부데소니드’와 신속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 ‘살메테롤’의 고정용량복합제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제피러스흡입용캡슐’은 기존 흡입용 천식치료제 허가 사항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유사한 폐 침착량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의 국내 도입으로 천식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또 환자 친화적 흡입 기기를 적용해 청각·미각·시각적으로 흡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생적 사용을 위해 사용 후 세척과 건조가 용이하도록 기기와 캡슐이 완벽히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는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제피러스흡입용캡슐’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ICS/LABA 복합제인 만큼 천식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국민 보건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를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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