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5개소 중 서구에 위치하고 있는 구덕민속예술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무형문화재 보전·전승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주관하며 부산농악·구덕망깨소리·부산고분도리걸립 등 시 지정 무형문화재 3개 종목을 선보인다. 출연진과 관람객이 다함께 흥겹고 신명나게 즐기는 어울림마당도 열린다.
1980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부산농악’은 서구 아미동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행해진 농악으로 경상도 지방의 특색을 잘 나타낸다. ‘구덕망깨소리’는 집터에 주춧돌을 놓을 자리에 망깨(돌덩어리)로 땅을 다질 때 부르던 노동요로 2001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2011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부산고분도리걸립’은 ‘고분도리’라는 대신동의 옛 지명에서 유래된 풍물 굿이다. 부산시는 무형문화재의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시 지정 무형문화재 전 종목에 대해 공개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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