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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국채금리 1.5% 아래로

국고채 3년물 금리 1.47%

안전자산 금값은 사상 최고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를 찍은 가운데 16일 서울 한국금거래소 직원이 순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침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가 1.5% 밑으로 떨어지고 안전자산인 금값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기준 1.47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통화 정책 방향을 두고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움직임이다. 당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469%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안전자산인 채권값 상승(금리하락)과 맞물려 14일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5만1,370원(1돈당 19만2,637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후 최고가를 썼다.

채권금리는 현 수준이 ‘바닥’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은이 하반기에 금리를 두 차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현실화하면 채권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채권금리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중 정상이 회동해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커진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G20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당장 다음달 기준금리를 내리고 4·4분기에 추가 인하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한은의 금리인하를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능현 기자·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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