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연구원은 “S-Oil의 2·4분기 매출액은 5조6,69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늘지만 작년 동기보다 5.6% 줄고 영업손실은 562억원으로 전 분기 및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석유사업은 영업적자 1,4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 가격 약세로 인한 정제마진 하락, 5∼6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효과 발생 등이 석유사업 실적 부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바닥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낮아진 가솔린 크랙(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은 풀가동 중인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을 고려하면 추가 악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