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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굴착기 장비 업체 대모엔지니어링 이달 코스닥 상장

9일부터 수요예측...이달 중 상장 절차 마무리

"해외진출 강화로 투자자 기대에 부흥할 것"

주관사 신한금융투자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굴착기 탈부착 장비 공급사 대모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15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800~5,2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최대 111억8,000만원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인도시장 진출 확대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대모엔지니어링의 주력 상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암반을 파쇄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유압브레이크다. 지난해 유압브레이크 부문에서 3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이 510억원임을 고려할 때 약 60%의 매출이 유압브레이크에서 발생한 셈이다. 매출의 75%가 수출에서 발생할 만큼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20여년 전 인도시장에 진출해 굴착기 탈부착 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인도 정부가 약 1,700억원의 예산을 인프라 건설 등에 투입할 예정으로 회사의 해외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7년 484억원, 지난해 5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6년 16억원에서 지난해 39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장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모엔지니어링은 9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이후 15~16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이달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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