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뉴스를 타고 전해오는 반려동물 학대 소식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소비하는 상품이 아닌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에 쏟는 애정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도 ‘집사’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애경산업(018250)은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춘 전용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으로 지난 2016년 4월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인 ‘휘슬’(WHISTLE)을 선보였다. 민감한 반려동물의 피부를 위한 순한 강아지·고양이 겸용 약용샴푸, 어려운 반려동물 구강관리를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손쉽게 할 수 있는 덴탈케어 제품 등 반려동물의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휘슬에서 출시한 샴푸는 애경산업의 반려동물에 대한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반려동물의 피부가 사람보다 약하고, 약알칼리성으로 표피층이 얇아 상대적으로 세균성 피부병에 취약하고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는 점에 착안해 전용 샴푸 3종을 만들었다.
제품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휘슬 퓨어 모이스트 샴푸’와 ‘휘슬 샤이닝 실키 샴푸’는 자연 유래 추출물을 더하고 인공색소, 실리콘, 파라벤 등 걱정되는 5가지 성분은 제외했다. 또 강아지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성분과 애플블라썸과 로즈마리의 부드러운 향기로 보호자는 물론 후각에 예민한 반려견 모두를 만족 시켜준다.
‘휘슬 허브4 약용샴푸’는 강아지·고양이 겸용이며 민감한 반려동물의 피부를 위한 순한 약용샴푸로 반려동물의 비듬, 피부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준다. 캐모마일, 세이지, 페퍼민트, 로즈마리 등 에코서트 오가닉 인증을 받은 식물성 허브 추출물 4종을 함유해 피부 진정은 물론 건조한 피부로 인한 비듬 및 가려움 케어에 도움을 준다. 에코서트 인증은 국제공인인증기관인 에코서트가 95% 이상 천연 성분을 함유하거나 5~10% 이상 오가닉 성분을 함유한 원료에만 발행한다.
강아지의 경우 피부가 연약해 잦은 목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미스트 2종도 내놓았다. ‘휘슬 퓨어 모이스트 컨디셔닝 미스트’와 ‘휘슬 샤이닝 실키 컨디셔닝 미스트’는 걱정되는 성분인 파라벤, 실리콘, 광물성오일, 동물성 원료, 인공색소 등 5가지 성분을 제외했다. 휘슬 미스트 사용을 통해 정전기 방지 효과, 피부와 피모에 수분공급, 털의 정리정돈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구강관리를 돕는 신개념 덴탈 케어 제품도 눈에 띈다. ‘휘슬 덴티스마일’은 지난해 11월 애경산업과 삼성카드가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동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한 후 출시한 첫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휘슬 덴티스마일은 반려동물의 특성과 기호, 반려동물의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반려인의 고민을 반영한 덴탈껌 4종, 치약 2종, 칫솔 1종으로 구성됐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휘슬 덴티스마일 덴탈껌 4종은 반려견 전용 제품으로 휘슬 치약과 함께 사용 가능한 신개념 덴탈껌이다. 녹차추출물과 SHMP(메탄인산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구취를 억제하고 눈꽃 모양의 제형이 치석 형성 예방에 도움을 준다. 덴탈껌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및 구강 컨디션을 고려해 맞춤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휘슬 덴티스마일 치약 2종은 강아지, 고양이 모두 사용 가능한 반려동물 치약이다. 항산화 효과와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폴리스와 식물 추출물 성분을 함유했으며 파라벤, 실리콘 등 5가지 성분을 배제했다. 휘슬 덴티스마일 칫솔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기능성 위생모를 사용했으며 교체주기를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모를 적용했다.
휘슬에서는 반려동물이 마치 자연에서 배변하는 것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디자인과 기능에 차별화를 둔 강아지 배변패드, 제형에 차별화를 둔 고양이모래 등도 선보였다. 반려견 배변패드인 ‘휘슬 리얼블랙 배변패드’는 천연 유래 숯 성분을 함유해 반려견의 거부감 없는 배변활동을 도와 반려견의 위생문제를 간접적으로 해결해준다. 특히 패드 내부의 숯 입자는 배변 악취의 원인성분인 암모니아를 흡착시켜 배변 냄새와 습기를 오랜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며 기존 배변패드와 차별화한 블랙 컬러 디자인을 적용해 반려견의 노란 소변 자국이 눈에 띄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 빈틈없는 6층 구조의 과학적 설계로 흡수력을 강화했으며 고품질의 흡수제(SAP)가 소변을 젤 형태로 빠르게 응고시켜 반려견의 발에 소변이 묻지 않게 도와준다.
고양이 모래인 ‘리얼블랙 샌드’는 천연 벤토나이트 모래에 탈취력과 제습력이 뛰어난 숯 성분과 제올라이트 성분을 함유해 24시간 동안 고양이 배변 냄새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벤토나이트 모래는 수분과 냄새 흡수가 뛰어난 점토로 고양이 선호도가 높고 응고력이 뛰어난 모래 제형 중 하나다. 또 입자가 작고 부드러워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소변 등이 바닥에 눌러 붙지 않아 위생적이며 뛰어난 응고력으로 사용한 곳만 덜어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휘슬에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반려동물 맞춤형 제품 출시는 물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올바른 반려문화 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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