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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민감 韓애연가 모셔라" BAT코리아 '글로 센스' 출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세계 최초 한국서 첫 판매

연무량 풍부·유해물질은 일반 담배比 90% 감소

김의성 대표 “차세대 제품 추가 출시 계획”

김의성 BAT 코리아 대표가 13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BAT코리아




BAT코리아가 액상 ‘포드(pod)’로 풍부한 연무량을 즐길 수 있고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발생은 90% 이상 줄인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글로 센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2017년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아이코스 ‘히츠’에 밀려 국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기능을 혼합한 차세대 전자담배로 국내 흡연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BAT 코리아는 13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행사를 열고 판매를 개시했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글로 센스’./사진제공=BAT코리아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 잡기 위해 BAT코리아는 일반 담배와 최대한 비슷한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액상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기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트 퓨전 기술’을 글로 센스에 적용했다. 글로 센스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에는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가 담겨 있다.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흡연이 이뤄지는데 액상 포드는 풍무한 연무감을 제공하며 담배 포드에 들어 있는 프리미엄 담뱃잎 분말은 진짜 담배에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김의성 BAT 코리아 대표가 13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행사에서 글로 센스에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BAT코리아




맛과 향뿐 아니라 전자담배 유해성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을 감안해 유해물질 발생도 최소화했다. BAT코리아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로센스는 일반 담배(타르 9㎎ 제품 기준) 흡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을 99% 감소시켰다. 냄새도 일반 담배에 비해 현저히 낮췄다.

사용 환경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한 번의 기기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며, 매번 스틱을 교환하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연속 사용 할 수 있다. 48g의 무게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표면처리에 메탈릭 질감을 구현한 제품 본체는 고객 취향에 맞춰 네이비,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5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글로 센스 기기 소비자 가격은 5만원이며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 포드는 4,500원에 판매된다. 글로 센스와 네오 포드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로 센스 기기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BAT코리아는 글로 센스 외 차세대 제품을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겸손한 자세로 한국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가감 없이 들을 계획”이라며 “글로 센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출시 계획하고 있는 제품에 반영해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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