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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몸값 높아지는 은행 IT 임원

디지털 전환 이끌며 위상 높아져

"IT 출신 행장시대 온다" 기대도





시중은행이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면서 정보기술(IT) 관련 조직의 위상이 기존 핵심부서인 영업이나 리스크관리·경영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 핵심부서를 아우를 만큼 위상이 역전된 곳도 있어 은행장 중에도 IT 부문 출신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장은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김도진 IBK기업은행(024110)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에 대한 연임과 교체 가능성이 반반 정도로 나오는 가운데 교체시 후임 행장에 대한 하마평이다. 지금까지 은행장은 영업에 잔뼈가 굵은 영업통이거나 글로벌 근무 경험이 많은 국제통이 도맡아왔다. 하지만 연말 행장 선임과정에서 IT에 해박한 전문가가 파격 발탁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AI나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 확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IT 마인드로 무장한 행장이 나올 때가 됐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당장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차기 행장에 IT 부문 출신들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은행장은 차치하고서라도 앞으로 핵심 임원이 되려면 IT 부문을 거치지 않고는 힘든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KB금융(105560)이 연초 디지털혁신 부문을 신설하고 허 행장을 부문장으로 겸임시킨 것도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한 행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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